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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순천 남국민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에 가고 싶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집안에 7남매의 장녀인 동지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동지는 버스안내양, 가발공장 공원 등으로 일하다 부평 작전동 한독산업에서 노동자 생활을 하면서 가정살림과 동생들 학비를 뒷바라지 해주었다. 동지는 평소에 많은 글과 시를 썼는데 분신 뒤 동지의 방에서 3권의 노트에서 글들이 발견되었다. 동지는 성당에 열심히 다녔다. 동지는 독실한 신앙생활 속에서 예수의 희생정신에 대해 깊이 감화 받았던 듯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91년 5월 18일 오전 11시 30분경 강경대 동지의 장례행렬이 지나가는 연세대 정문 앞 철교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공안통치 종식, 노태우 퇴진”을 외치며 불덩어리가 되어 투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