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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고교시절부터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갖고 고등학생 신분이면서도 광주지역에서 열린 각종 집회에 참여하였다. 졸업 후 ’90년 4월 단기사병으로 입대하여 소속대에서 전입병 교육훈련 중 시위진압 훈련인 충정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사회변혁의식과 그에 반대되는 입장에서 집회나 시위를 진압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해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 조교들로부터 구타를 심하게 당하고 상무대 영창에 수감되는 등의 과정은 겪게 된다. 영창에서 나와 집에 돌아온 후 ’90년 5월 23일 친구를 만나고 난 다음날 새벽, 집 근처 교회 유치원 놀이터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발견되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민주화 의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소요 진압훈련 등을 구타가혹행위까지 당하며 육체적·정신적 갈등을 겪다가 탈영, 이로 인해 영창생활을 마친 후 부대복귀를 앞둔 절박한 상황에서 자살한 것으로 조사결과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