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rning.gif

’91년 6월 8일 오전 9시 30분 경 (주)삼미기공 노동조합 홍보부장이었던 동지가 임금인상 보고대회 도중 노동조합 측의 타결안에 분노하여 분신하였다. 90%이상의 화상을 입고, 분신 8일 만인 6월 15일 오전 9시경 한강성심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91년 4월 11일부터 시작된 임금교섭에서 노동조합 위원장이 회사 안을 거의 그대로 받아들여 일방적으로 타결하고 이를 보고하자, 노동조합 간부로서 집행부의 어용성에 분노하고 있던 동지는 결국 분신을 감행한 것이다. 또한 이와 함께 조합원의 분노를 산 것은 회사 측의 몰상식한 태도였는데, 회사 측은 병원에 찾아와 가족들에게 “가정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회사에 분신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 조용히 수습하자”고 회유하면서 고인의 뜻을 왜곡하기에 급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