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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86년 6월 11일 오후 2시경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부경찰서로 연행된 후 실종되어, 같은 달 19일 전남 여천군 돌산읍 대미산 중턱의 바위굴 속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되었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당시 동지는 향군법 위반으로 지명수배 중이었기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라 하더라도 신병을 조사계로 인계해야 했으나 수사를 담당한 경찰은 이러한 상식에 반하여 3시간 만에 훈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대학교 법의학교실의 감정회보는 동지가 발견된 날로부터 하루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치안본부 수사지도관실에서조차 대공관련 수사에 전혀 개입하지 못했고, 대공팀으로부터 별도로 통보받았다는 점에서 조직적으로 조작, 은폐하였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