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광수.jpg

동지는 강원도 삼척군 하장면 추동리에서 태어나, ’77년 세일포장에서 13만원의 임금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다. 20살 때 인천에 상경하여 계산동 주차장에 취직하여 어머니를 모시고 자취생활을 시작하였고, ’82년 부평 한시택시인 강국택시에 입사, 3년간 근무하다가 취업을 못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 그 자리를 물려주고 강국택시를 퇴사했다. 또 ’86년 3월 공성교통에 입사하여 거의 만근을 할 만큼 성실히 근무생활을 하였고, 계산동 노틀담 수녀원에서 벌이고 있는 장애자 돕기 후원회원으로 없는 살림에 매달 3만원씩 후원회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1년 3월 노조 대의원으로 피선되어 노동조합집행부를 도와 모든 조합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밤새 북을 치며 노동가를 부르다가 ’91년 6월 15일 6시 20분경 동지는 사업주의 비열하고, 무책임한 임금협상에 온몸으로 항거하며 분신하여, 가족과 동지들의 안타까운 염원을 뒤로하고 같은 해 6월 24일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