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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서울대 박종철 열사의 고문조작은폐사건으로 전 국민이 분노하고 지긋지긋한 군사독재를 끝장내고자 성난 파도같이 일어섰던 ’87년 6월 항쟁 당시 용인성남지역총학생회연합(용성총련) 호헌철폐 및 군부독재 타도 학생협의회 공동의장을 맡아 투쟁현장을 누비고 다녔다.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은 동지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기 위해 수배조치를 내렸고 동지는 그 지치기 쉬운 수배생활 속에서도 늘 승리를 확신하였고 오히려 한달 생활비를 형편이 어려운 동료, 후배들에게 선뜻 내놓으며 자신은 끼니 거르기를 예사로 했던 투사였다.

그러던 중 경원대에서 경찰의 학내 침탈 소식을 듣고 급히 몸을 피하다가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였다. 동지의 죽음은 5.18광주민중들의 피를 밟고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정권이 정권연장을 위해 학생을 비롯한 민주세력들을 탄압하고 억압한 필연적인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