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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75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대학생 청년 불교써클과 ‘푸른벗’이라는 학술모임에 참여했다. ’79년 대학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81년 대학원을 수료했다. ’81년 8월 29일 군입대하여 논산훈련소에서 교육을 마치고 10월 17일부터 군수지원사령부에 근무했다. 동지는 ’82년 5월 31일 오후 12시 20분경 사병식당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그 자리에서 ‘전두환 물러가라’고 2~3회 외쳤다. 오후 12시 40분경 대대장실에서 대대장과 면담 후 보안부대에 신고됐고, 오후 1시 20분경 보안부대원에 의해 연행돼 오후 1시 30분~6시 10분경 조사를 받았으며, 오후 6시 45분경 국군창동병원으로 후송되어 입원했다. 병원 후송 후 담당 군의관으로부터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외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동지는 ’82년 10월 15일 수도통합병원에서 ‘망상형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아 의병제대했다. 경찰에서 동지를 국가원수 및 국빈 경호를 위해 안전관리대상자에 편입시켜 사찰 관리했다. 동지는 집에서 요양하였으며, 월 1회 정도 서울 국립정신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왔다. 동지는 ’90년 7월 14일 오후 6시~6시 30분경 집 앞 도로에서 야채 수집차를 기다리던 어머니에게 우유를 가져다주며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집으로 들어갔고, 오후 7시 30분경 집 뒤 마당에 쓰러져 있는 동지를 발견하고 방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