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근.jpg

동지는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경주 불교한방병원에서 인턴활동을 하던중 ’88년 방위병으로 입대하였다. 그러나 중대장과 헌병대 파견대장은 사고발생 1주일 전부터 동지에게 녹용이 든 보약을 지어오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였고 비싼 보약을 지어 오라는 중대장의 무리한 요구에 고심하던 동지는 가정형편상 어렵다는 내용을 중대장에게 편지로서 전달하였다. 이에 중대장은 ’87년도 예비군 훈련 계획표를 동지가 잃어버렸다고 뒤집어 씌워 궁지에 몰아넣고 남한산성에 갈지도 모르고 한의사 면허를 박탈당할지도 모른다며 협박과 함께 보약 상납을 요구하였다. 이에 7월 30일 동지는 어머니와 함께 면담하여 줄것을 간청하였으나 중대장은 낚시 간다하여 만나주지 않았다. 그 다음날인 8월 1일 출근한 후 화재가 났고 문쪽으로 향한 채 누워있는 동지를 끌어냈다. 유가족은 부검을 통해, 기도에서 쌀알만한 분진이 발견되었고. 뒷머리에 멍이 있는 점 등을 들어 이의를 제기하였다. 군당국은 행정체계를 앞세워 부모의 동의 없이 화장시켜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