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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고려대 철학과에 입학하여, 학내 동아리에 가입해서 고교시절부터 생각해왔던 민주화의 대열에 앞장섰다. 동지는 학교 내에 경찰이 진주하고 학내 집회조차 열기가 힘들었던 1,2학년 시절을 보내면서 한반도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으며, 이때부터 노동자의 아픔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곤 했다.

’86년 9월부터 인천대 앞에다 사회과학 전문서점 ‘밀물’을 운영하며 또 다른 현장생활을 준비하던 동지는 ’87년 박종철 추모기간에는 같이 공부한 노동청년들과 거리로 나가 군부독재의 만행을 폭로하고, ’87년 5월 그동안 같이 고민했던 노동청년들을 모으고 좀더 많은 대중들을 모으고자 샘터교회 청년회를 만들고 실제적으로 홍보부를 맡아 운영해 나갔다. ’87년 7월말 동지는 인기노의 수련회 도중 동지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나자 멀리서부터 뛰어와 자신이 수영을 못함에도 불구하고 최선두에 서서 동료를 구하려고 애쓰다가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