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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 사정을 생각하여 “나도 돈을 벌겠다”며 진학을 포기한 채, 낯설고 낯선 공장문을 16살의 어린 손으로 두들겨야만 했다.
동지는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 열악한 작업환경의 공장생활에도 꿋꿋하게 생활했는데 ‘백마교회’ 문화잔치 프로그램에 참석하게 되면서 우리 사회와 노동자의 현실에 대해 올바르게 알게 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7월 12일 ‘이한열 추모 및 구속자 전원석방 촉구대회’가 개최되던 날 경찰의 폭력진압에 항의하며 답동 가톨릭회관에서 농성을 하며 6일간 전투조로 밤을 새우기도 하였다. 투쟁하고 학습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 않고 달려가던 동지는 어머님의 병환과 군입대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지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인기노’ 수련회에 참석하였다가 도중에 발생한 물놀이 사고 당시 동지를 구하기 위하여 기꺼이 한 목숨을 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