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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66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자라면서 내성적인 성격을 많이 갖고 있었으나 항상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즐겁게 어울려 다녔다. 남들처럼 잘하는 공부도 아니었고 특별히 뛰어난 것은 없었으나 공차기나 뜀박질 등 무엇이든 열심히 그리고 잘 해내었다. ’86년 가톨릭 노동사목회에서 주최하는 자기발견 교육에 참가한 동지는 노동자가 왜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가에 대해서 알게 되고, 이러한 참담한 현실을 올바르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후 동지는 노동자가 주인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동운동에 참가하게 되면서 이 일들이 진정한 노동자의 삶이라는 것을 체득함으로써 노동자로서 죽을 때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동지는 ’87년 7월말 군복무중 휴가기간을 맞이하였고, 휴가기간에도 적극적으로 교회나 성당 그리고 노동자 권익을 위한 노동단체들을 찾아다니며 활동을 하였다. 그 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있었던 ‘인기노’ 주최 수련회에 참가하여 물놀이 프로그램 중 물에 빠진 동지를 구하고, 짧고 굵은 생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