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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삶과 죽음은 그 가족의 역사이기도 하다. 4.19 때부터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쳐온 손병선 선생과 민주화, 노동운동 등에 헌신하고 있는 세 딸의 뒷바라지로 한평생을 살아온 동지의 고난과 역경의 삶은 이 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어머니상이다.

손병선씨는 학생 시절인 4.19 때부터 오로지 통일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삶이었고, 동지 역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통일운동의 대열에서 벗어나보지 않았다.

성장한 그들의 세 딸 역시 “이제는 우리가 나설 때다. 두 분은 우리를 지켜만 봐 달라”며 각자의 역할을 찾았고 그들은 그래서 한 덩어리의 ‘통일가족’이 되었다. 큰 딸 민옥은 교육현장에서, 둘째 민영은 민중당 등을 오가며 셋째 딸 민아는 노동현장에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