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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김주익 지회장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중 ’03년 10월 30일 4도크 바닥에 스스로 몸을 던져 고 김주익 지회장의 죽음에 대해 절규했다. 동지는 고 김주익 지회장과 노동조합 활동을 같이하며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

동지가 몸을 던진 4도크는 김주익 지회장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85기 크레인 바로 밑에 있었다.’91년 이후에 시작된 한진중공업의 노조탄압은 손배가압류, 고소고발, 징계, 해고 등의 악랄한 탄압으로 지속되었고 이에 맞서 노조는 ’03년 7월 22일 전면파업을 시작했다. 한진중공업은 관리자를 동원해 10월 14일 동지가 몸을 던진 4도크에 있는 건조중인 배를 빼내었다. 이러한 사측의 행위와 10월 15일까지 복귀하지 않은 조합원에게 손해배상가압류를 하겠다는 한진중공업의 노동탄압은 파업중인 조합원이 대거 이탈하게끔 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진중공업의 이러한 노동탄압이 결국 10월 17일 김주익 지회장, 10월 30일 동지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동지의 죽음은 노조원에 대한 무분별한 가압류, 손배 등 가혹한 노동탄압을 자행한 한진재벌과 이러한 조치를 합리적으로 제한하는 법 개정을 방치한 정부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