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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 성직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동지는 평생을 이 땅의 민주화와 통일, 그리고 고통받고 소외당한 이들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동지는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결성에 참여하여 지학순주교 석방을 위한 운동을 벌였으며 이후 민주화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전두환 군사독재에게 희생된 서울대생 고 박종철 군의 고문조작은폐사건을 폭로하여 6월 민주항쟁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다. 또한 최종길 교수 의문사 진상규명과 인형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 등 민주화의 과정에서 독재정권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아픔을 같이 했으며 이외에도 고통받고 어려움이 있는 곳에는 항상 동지의 손길이 뻗쳤다.

또한 북한동포돕기와 사제단대표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통일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던 동지는 65세의 나이로 이 땅의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기고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