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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동지는 경북대 재학시절부터 듬직한 학생회 일꾼으로, 한총련 간부로, 대학을 나와서는 농촌 현장에서 믿음직한 농민으로 쉼없이 조국과 민중을 위해 일하고 배우고 헌신하였다. 맨주먹으로 영천에서 농사일을 시작했지만 십 년 넘게 농사일과 농민회일에 열성적으로 임하여 영천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농 영천농민회 사무국장에서 시작하여 경북도연맹 사무처장까지 내리 5년 동안 전지도, 병관리도, 수확도 제때 하지 못하는 바쁜 일정을 살았지만 불평 한 번 하지 않았고, 사무처장 임기를 마치고 친환경 작목반장으로 작목반 일에 뛰어들어 성과를 거두면서는 너무도 아이처럼 기뻐하던 참 농사꾼이었다. 이주영 동지는 또, 밤낮 가리지 않고 경북 전역을 뛰어다니며 시군 단위 활동가들을 만나 토론하고 힘을 실어주던 열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동지는 2006년 9월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반대집회에 참가하고 돌아오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그를 아는 수많은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