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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서울출생으로 숭의여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가정교육학과에 입학하여 고대기독학생회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 땅의 사회적 모순에 대하여 인식하게 되었고,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88년 대학교를 중퇴한 이후 인천 링크시스템에 입사하였다.
그리고 ’89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구로1공단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트랜스(주)에 입사하여 노동조합 결성을 주도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노동쟁의와 관련하여 부당해고와 업무방해를 하였다는 혐의로 6개월 간의 옥고를 치루기도 하였다.
출소 이후 동지는 인천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공간 제공 및 기독교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설립된 ‘인천노동선교문화원’ 창립에 참여하였고, 문화원 ‘땀방울산악회’ 간사로 활동하던 중 백혈병으로 ’92년 9월경부터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1년여의 투병에도 불구하고 동지는 ’93년 9월 9일 꽃다운 나이에 신촌세브란병원에서 운명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