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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살인적인 경유가 인상과 화물노동자의 마지막 생계수단인 유류보조금마저 압류해가는 세무서의 만행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다 2005년 9월 10일 부산신선대 화물터미널 앞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사무실로 전화로 동지들에게 유언을 남긴 후 아침 09시 30분경 분신 동아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9월 13일 밤 00:40분 경, 운명하였다.

김동윤 동지는 2005년 6월 수영세무서 측과 합의하여 1200만원가량의 부가세 미납금을 월 50만원씩 갚아나가기로 약속하고 이행각서를 써 주었으며, 이후 약속대로 3개월간 충실히 변제하던 중이었다.

동지는 이행각서 작성 시 유류보조금 환급분(약350만원)은 생계유지를 위해 50만원만 공제하고 나머지는 돌려달라는 부탁을 했고 이에 대한 약속을 받고 각서를 써 주었다. 그러나 9월 6일 수영세무서 측은 부산시에서 지급 받기로 한 유류보조금 환급시 전액을 세무서에서 압류하였다. 동지는 분신하기 직전까지 주변의 지인들에게 ‘기름 값이 올라 더 이상 못 살겠다’라는 말을 자주 하였다. 동지의 분신 이후 화물연대는 부산을 거점으로 한 달이 넘게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이후 부산시와 장례절차 및 유족 보상 등에 합의, 건교부 및 정부와 제도개선과 관련한 상당한 부분을 합의함으로써 투쟁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