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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90년 전남대에 입학하여 동아리 YMCA에 가입하였다. ’90년 6월경 ‘그레그 체포결사대 미문화원 진격투쟁’ 중 연행된 후 훈방되었고, ’91년 6월 15일경 ‘ 노태우 정권 퇴진 및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국민대회’시위 도중에 연행되어 구속되었다. ’91년 8월 출소 후 전남대 화학공학과 학회 모임에 적극 참여했으며, ’92년 YMCA회장과 전남대 ‘오월대’ 활동, 8.15 통일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92년 10월 14일 동료들과 헤어진 후 다음날 0시 55분경 경전선 광주역 농장다리 부근 철길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91년 11월경 경찰이 동지에게 프락치 제의를 하였고, 전남대 학생처 직원이 동지에 대해 동향 보고한 사실, 당시 정보형사들이 협조자를 운영한 사실, 전남대학원장회의록, 경찰의 정보보고 등을 종합해 보면 활동과 행적에 대한 공권력 개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고 지점의 동네주민들이 ‘누군가로부터 쫓기다 죽은 학생’이라는 목격정황이 있는바, 사망 직전에 공안기관의 누군가를 만나서 이들에 의하여 추격을 당하다가 사고지점의 철로에 뛰어들었다가 열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공권력의 개입이 되었을 개연성 많은 것으로 판단되지만, 사망사고에 대한 목격자를 찾지 못하였고, 누가, 무슨 목적으로 뒤쫓은 것인지를 특정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