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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개방 안 돼. 우리농민 안돼. 죽여라 죽여 더 많이 죽이거라. 나는 간다.” 절규처럼 남겨진 오추옥 동지의 유서는 통한의 눈물로 얼룩져 있었다. 성주참외아줌마 선발대회에 출전해 포토제닉상을 받았을 정도로 밝은 성격의 소유자였던 오추옥 동지. 고향을 지키겠다며 귀농해 쌀농사와 참외, 방울토마토 등 열정적으로 땅을 일구였던 그는 경북 성주군 여성농민회 문화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여성농민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고 뭐든지 열심이었다. 하지만 해를 보탤수록 버거워지는 빚더미와 생활고, 암담한 농촌현실과 정부의 살농정책에 분개하여 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