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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 9월 마흔 한살의 늦은 나이에 국어 교사가 된 동지는 ’03년 12월 처음이자 마지막 학교가 된 부산시 진구 개금여중을 뒤로 하고 양산 솥발산 공원 묘지에 묻혔다. 사건의 발단은 ’02년 11월 20일 동지가 한 학생의 성적처리 문제로 교육청에 질의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사고가 있던 11월 28일, 교감이 화해자리를 마련한다는 회식 자리에조차 2학년 부장교사가 동지에게 거친 말을 계속 했고, 결국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동지는 자리가 파할 무렵부터 구토 증세를 보이며 몸 상태가 현저히 악화된 상태로 동료 교사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갔으나,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 중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 뇌 탈출증, 심 정지’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