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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년 4월부터 ’83년 5월경까지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에서 상담원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성의 전화’에 후원 회비를 내는 등의 활동을 했다. 동지가 ‘생명의 전화’에서 상담활동을 한 시기는 ’78년 9월경부터 국가안전기획부에 연행되기 불과 20일 전인 ’83년 8월 10일까지였으며, 같은 기간 동안 동지에게서 어떠한 정신적 이상증세를 발견할 수 없었다.

동지가 안기부에 연행되기 나흘전인 ’83년 8월 27일 동지의 딸이 ‘야학연합회사건’으로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 연행됐는데, 연행 당시 동지는 강력하게 항의 하며, 누가 어디로 연행하는지 몰라서 걱정하며 딸을 찾기 위해 뛰어다녔다. 석방된 다음날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등 급성 정신분열증이 발병됐다. 실종 당일 오전 동지는 안기부 이화여대 담당관이 “딸 감시를 잘 하라”고 해서 전화로 말다툼을 했으며, 오후 9시경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만날 사람이 있다며 급히 나간 후 행방불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