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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어린 나이에 부친이 통혁당 재건사건으로 복역하는 일을 겪었지만, 꿋꿋하게 자라 전남대 의대에 입학하였다. 동지는 대학 입학 이후 학생운동에 뛰어들었고, 부친이 복역 중이기에 학생운동을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하는 주위 사람들의 만류에 대해, 부친의 복역이 운동을 기피할 이유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지는 대학 입학 후 탈반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 하였고, 당시 전남대 의대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단 한 과목이라도 낙제 점수가 나오면 재시험의 기회를 주지 않고 무조건 낙제시키는 부당유급제 반대 투쟁을 진행하였다. 그러던 ’85년 1월초 행방불명되었다가 1월 15일 무등산 바람재에서 얼음덩이 시체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