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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1957년 함평에서 태어나 1976년 서울시립대에 입학해 당시 태동해 나가던 학생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했다. 교내 사회과학 써클이었던 <청문회>를 통해 활동하며, 변혁적인 사회운동과 문학의 결합을 고민했으며, 1984년 졸업 이후 사회과학출판사였던 <일월서각>에서 진보적인 출판문화운동을 고민하다, 당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노동운동에 함께 할 것을 결심하고, 구로공단 등에서의 학습모임 등을 지나, 1986년 인천지역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1988년 인천 부평 소재 동미산업(주)에 노조를 세우고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해고 이후 1989년 부터는 인천지역에 건설일용노조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하고, 그때부터 운명할 때까지 인천, 수원 등지에서 용접공, 제관공 등 일용노동자로 살아왔다. 2000년 <노나메기> 창간호를 통해 노동자시인으로 대외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2002년 <실천문학> 가을호 신인상을 받은 후, 노동문학운동을 하며 노동문학, 민중문학 진영의 통일단결을 위한 사업 구상에도 함께 했다. 2004년 부터는 인천, 경기 지역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동자생활공동체 <햇살>을 창립하고 주도적으로 활동을 했다.

2006년 10월, 경춘고속도로 교각공사장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으며 실족. 병원에 실려가서 간암 판정을 받은 후,투병 끝에 2007년 2월 10일, 부천순천향병원에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