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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81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역사철학계열에 입학하여 자신의 주변뿐만 아니라 사회, 역사 전반에 대한 깊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학창생활을 하였다. 동지는 ’82년 11월 3일 학생의 날 가두시위에 참가하여 다른 많은 학생들과 함께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인문과학연구회 회장이라는 것이 밝혀져 11월 7일 새벽에 신체검사도 받지 않고 군에 입대하게 되었다. 제대 일자가 얼마 남지 않은 5월 말경 군당국으로부터 동지가 북한에서 날려 보낸 삐라의 일종인 안전보장증을 가지고 있었던 일로 죽음 직전까지 군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았고, 군수사기관에서 조사가 끝난 후 자대로 돌아가 목을 매 자살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결과 보안부대는 ‘녹화사업’을 위해 의가사 제대를 앞둔 동지를 연행하여 보안부대에서 ’83년 4월 30일경부터 사망 전날인 5월 3일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하였고, 사망 시간도 3시간의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