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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82년 대학에 입학한 뒤 민주화 투쟁을 하였고, ’85년에 ‘반외세반독재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2년여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88년 하반기부터 조선대 교지 편집위원장으로서 「민주조선 창간호」를 발간하는 등 통일운동과 사상, 표현의 자유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된 북한 바로알기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교지에 ‘미제침략 10년사’를 쓰기도 하였다. 이와 함께 동지는 ’88년 초부터 ’89년 사망 전까지 학원 및 사회민주화를 지향하는 호남대 활동가들의 학습모임을 지도하였다. 동지는 ’89년 5월 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던 중 광주 제4수원지 삼거리에서 불심검문을 피해 도망친 후 5월 10일 수원지에서 익사된 채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과정에서 동지를 검문한 북부경찰서 수사과 경찰관들 외에 제3의 공안기관에서 검문 도중 도망친 사실을 알고 동지를 찾기위해 수색활동을 벌인 사실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당일 제3의 공안기관에서 동지를 미행 또는 감시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