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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가 운동에 접하게 된 것은 ’88년 9월 성남 민청련 창립대회에서 김근태씨의 강연을 듣고서부터이다. ’91년 1월부터 전민련에서 사회부장으로 일하게 된 동지는 궂은 일, 드러나지 않는 일을 도맡아 했다. 속초 동우전문대 사건이 터지자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달려가 외롭게 투쟁하던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다. 또한 노동자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신뢰를 갖고 있던 동지는 원진레이온 노동자들의 곁에서 그들의 아픔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며 헌신적으로 그 일에 뛰어들어 원진레이온 사태가 사회 쟁점화 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태우정권의 반민주적, 반민중적, 반민족적 폭압을 새삼 인식하였다. 동지는 강경대 동지의 죽음 이후 범국민 대책회의에 참가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던 중 분신을 결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