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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1월 이후 청와대, 미대사관, 백악관, 독일대사관 등에 ‘노태우 부정 집권’을 고발하는 투서를 한 동지는 ’88년 3월 서초 경찰서 대공과 직원 2명에 의해 연행되어 ’87년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내용의 투서를 청와대 등에 보낸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 동지는 조사를 받던 중 은평구의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입원되었다가 이후 강남 성모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5월 13일 오후 5시 40분경에 병원 건물에서 떨어진 채 의문의 죽음을 당하였다. 동지의 가족들은 연행된 경위와 정신병동에서 치료받는 과정 등이 자살로 보기 어렵고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정신 병원에 강제 입원조치 되었고 유서가 발견되지 않는 등 자살 징후가 없었으며, 사고 현장 목격자가 병원 관계자 외에는 없는 점, 사고현장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고 추락지점에 혈흔 등이 별로 없었던 사실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였다. ’01년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진상조사를 하였으나, 아직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