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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할 당시에도 명동성당청년연합회 소속 ‘가톨릭민속연구회’활동을 하는 등 사회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서울대 입학 후 바로 군입대를 하게 된다. 군에서 제대하여 ’87년 대선 당시 부정선거 규탄을 위한 ‘구로구청 농성’에 참여하여 구류 10일을 살기도 하였다. 그리고 광주항쟁 8주기를 맞이하던 ’88년 5월 15일 당시 ‘가톨릭 민속연구회’ 회장이었던 동지가 명동성당 구내 교육관 4층 옥상에서 할복, 투신하였다. 동지는 투신 후 즉시 백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투신 때 입은 두개골 손상으로 인해 오후 4시 30분 뇌사상태에 빠져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에 맺힌 말 한마디 전하지 못한 채 7시 30분 끝내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