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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성신여대에 입학한 후 불교학생회 회장,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그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인 활동을 해왔다. 동지가 총학생회 정책국장으로 활동하던 ’96년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예결산안 공개’, ‘등록금 소위원회 재개’ 등을 요구하며, 학원자주화투쟁을 시작하였다. 이에 학교 측이 학생들의 요구는 외면한 채 학생들에게 위협을 가하자 그 당시 총학생회 정책국장이었던 동지는 총학생회장과 함께 학원자주화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로 학교 측이 즉각 협상에 나올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하였다.

동지는 단식 도중 급격히 건강이 안 좋아진 상태에서 감기까지 걸려 가슴이 답답하다는 등의 통증을 호소하였으며, 급기야 4월 7일 새벽 1시경 고대 안암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밤 11시 30분경 갑작스런 심근염으로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