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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는 전쟁 이전 남로당 대구지역 대의원으로 활동하다 체포되어 4년을 복역하고 이후 55살이던 ’72년 2월 13일 큰아들 권낙기 선생등 일가족 모두가 함께 체포되었다.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되어 경상도 통혁당 사건, 일명 ‘유위화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동지는 1심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뒤 2심에서 무기로 감형되었고 부인은 1심에서 5년, 2심에서 3년 6개월로 감형돼 만기 출소했다. 당시 25살이던 큰아들 권낙기 선생은 무기형에서 10년으로 감형되었고 18살이던 둘째 권재기 선생은 소년수로 복역하다 2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동지는 22년 만인 ’93년 형 집행정지로 석방되었으나, 오랜 옥고의 후유증으로 인한 직장암으로 ’97년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