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열사들이 그토록 바랬던 내일입니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열사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그들은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속에 남아 숨쉬고 있습니다.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부산 경남공업고등학교를 거쳐 진주직업훈련원에 잠시 근무하다가 진주대동기계공업고등학교에 10년 남짓 근무하면서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 당할 때까지 기술 인력양성에 혼신의 정열을 쏟았다. 동지는 경남수필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경남수필문학회 상임이사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87년 교사협의회부터 교육운동을 시작해 ‘89년 전교조 진주지회 초대지회장, 서부경남연합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부도덕한 권력의 탄압에 온몸으로 맞서던 중 결정적으로 건강을 잃게 되었다. 이런 중에도 동지는 지역의 뜻있는 분들과 건전한 지역신문의 필요성을 느껴 「진주신문」의 창간준비위원, 편집위원, 논설위원으로 일하였고 운명할 때까지 감사로 활동했다.